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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사흘간 영업전략회의 돌입…"황산화물 배출 규제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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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2020년 시작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현대상선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상선은 유 사장이 오늘부터 닷새 일정으로 시작된 `2019 영업전략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사장은 먼저 올해 현대상선이 초대형 선박 20척을 발주하고, 환경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스크러버`를 장착한 초대형선 2척을 인도받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2020년 IMO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시작되는 것은 현대상선에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며 "2만3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인도에 대비해 한 해 동안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인력-조직부문 확충, 클라우드 활용을 통한 IT부문 개선을 집중 추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유창근 사장을 비롯해 미주·구주·아주 등 해외본부와 법인에서 근무하는 주재원 50여 명 등 총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사업부문별 영업 전략과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컨테이너부문은 17일~18일에, 벌크부문은 20일~21일에 각각 진행됩니다.

특히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거듭나기 위한 Trade별 중점 추진 전략, 손익 개선 방안, 항만·운항·운영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신규선박 투입과 신규항로 개설, 영업망 확대, 운항관리 비용절감 등 시황 변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도 다각도로 수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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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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