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수익률 제고’는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이를 의식해 기금운용위원회는 내년도 목표초과수익률을 소폭 상향조정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19년 목표초과수익률을 0.22%로, 0.02%p 상향조정했습니다.
<인터뷰> 윤경식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감리조사위원장
“내년도 기금운용본부가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초과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목표 초과수익률이란 벤치마크 수익률을 얼마나 더 웃돌아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목표치를 말하는데,
예를 들어 벤치마크 수익률이 7%, 목표초과수익률이 0.22%라면 국민연금 기금의 목표수익률은 7.22%라는 의미입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내년 증시 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률 개선 의지를 나타내는 차원에서 목표 초과수익률을 소폭 올리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다만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수익률 제고를 위한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그 부분은 기금운용위원회에 말씀을 올렸는데 공표하는 것은 추후 논의를 거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신, 안 본부장은 기금운용본부 조직개편을 예고하며 대대적인 재정비 작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안효준 국민연금 CIO
”연말 대체투자 관련해서는 조직개편 있을 것입니다. 자산군별로 조직개편이 이뤄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와 해외로 분류돼 있는 대체투자 조직을 부동산, 인프라, 사모 등 자산군별로 개편하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 대체투자실장 자리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 간 비어있는 상황.
이에 대해 안 본부장은 ”조직개편이 확정되면 세부사항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