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3일(오늘) 당초 예상보다 눈이 적게 올 것으로 예보가 수정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 발표에서 "당초 서해상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많은 적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표 부근이 건조하고 눈 구름대의 발달 정도가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과 낮으로 예고됐던 경기도 안산·화성, 강원도 평창 평지·횡성의 대설 예비특보를 해제한다"고 덧붙였다.
오전 6시 30분 기준 전국적으로 울릉도, 독도에만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을 중부 서해안 1∼3㎝, 중부 내륙 1㎝ 내외로 조정했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서울에도 출근길에 조금씩은 눈이 올 것"이라며 "다만, 당초 전망보다는 눈의 양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서울의 적설량은 0.7㎝이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동반된 눈구름대가 현재 서울·경기도에 위치해 40km/h의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며 "서울의 눈은 11~12시에 대부분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날씨 중부 눈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