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1.24

  • 20.61
  • 0.83%
코스닥

677.01

  • 3.66
  • 0.54%
1/3

'워라밸 문화'가 아파트에 들어오다…(가칭)부산문현지역주택조합 시선 집중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 워라벨 문화 전국으로 확산…업무와 행복의 균형을 맞춰주는 아파트 `인기몰이`
- 문현혁신도시 출퇴근 수요 많아…주변에 공원 많고 황령산 산책로도 가까워

직장과 자신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바람이 부동산시장에서도 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워라밸`은 직장 내 업무 생활을 뜻하는 `Work`와 퇴근 후 직장 외 생활을 뜻하는 `Life`, 그리고 균형을 의미하는 `Balance`가 합쳐진 신조어다. 이런 신조어가 유행하는 까닭은 그만큼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여전히 역세권, 개발호재 등 `투자 가치`가 높은 집을 선호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강, 공원, 조망권 등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저녁이 있는 삶은 커녕 주말에도 여가생활조차 누리기 힘든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와도 일맥상통한다.

실제로 올해 분양 결과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GS건설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분양했던 `고덕 자이`도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첨단업무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근로자 및 관련업종 종사자 등이 출퇴근 하고 있다. 또, 인근에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풍부한 출퇴근 수요를 품을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고덕천이 흐르고 강동그린웨이명일공원, 상일동산 등 대규모공원도 가까워 여가활동하기 좋다. 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31.1대 1에 달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에 분양했던 친환경아파트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의 청약경쟁률도 `로또`를 연상케 했다. 이 아파트도 평균 10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끝냈다. 단지 주변에 빛가람 수변공원과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이 있다. 또, 정부복합행정타운도 근거리에 있다.

부산 남구의 도심 문현동에도 `워라밸아파트`가 등장해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가칭)부산문현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쌍용건설(시공예정사)이 시공하는 브랜드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부산시 남구 문현동 267-7번지 일원에 지어진다. 단지 규모는 지하 4층~지상 26층 8개 동, 총 566가구(전용면적 39~84㎡)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앞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지게골역을 이용하면 부산국제금융단지가 위치한 국제금융센터역까지 약 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부산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면역이나 센텀시티역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또, 관공서가 밀집해 있는 부산1호선 시청역까지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차량을 이용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동서고가로와 번영로 등으로 진입하기 매우 수월하다. 단지 북쪽에 번영로를 이용하면 해운대까지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전포대로를 이용하면 서면생활권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

문현동 일대는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지난 2014년, 부산혁신도시의 랜드마크 빌딩 부산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선 이후 4년 만에 2단계 사업인 비아이시티도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단지 내에는 오피스텔과 비즈니스호텔, 금융업무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 승용차 전시장과 대규모 증권박물관, 뮤지컬 전용극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공원들이 많아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단지 뒤쪽에는 구릉지가 있으며 가까운 곳에 우룡산공원과 전포돌산공원, 재한유엔기념공원 등이 있다. 또, 부산 남구의 명산으로 알려진 황령산과 이어져 있는 산책로도 가깝다.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주택법 개정 이후 지난 9월 20일 조합원 모집 신고필증을 받았다. `(가칭)부산문현지역주택조합`과 `부산지게골지역주택조합`의 사업지 중복 문제가 해결됐다. 또, 지난 지난 8일 쌍용건설(시공예정사)과 MOU업무협약이 체결돼 원활한 사업진행이 기대된다.

주택홍보관이 지난 달 23일(금)에 정식 개장한 이후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도 크게 늘었다. 주택홍보관은 지오플레이스 4층에 마련됐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