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히트제품 `꼬북칩`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리온은 꼬북칩이 한·중 합산 누적판매량 1억봉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4겹 스낵으로 제과업계의 ‘식감’ 기준을 한 단계 높이며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3월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꼬북칩은 누적판매량 6500만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에만 4200만봉이 팔렸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한 ‘히말라야소금맛’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중독과자’, ‘고소한 맛 정복’, ‘한번 뜯으면 멈출 수 없는 맛’으로 입소문이 나며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가수 헨리를 모델로 한 꼬북칩 바이럴 영상 조회수가 600만건을 돌파하는 등 1020세대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5월 현지명 ‘랑리거랑’으로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800만봉을 돌파하며 현지화 기준 매출액 1억3000만 위안을 넘어섰습니다.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4겹의 바삭한 식감과 현지 입맛을 고려해 ‘콘스프맛’과 함께 ‘멕시칸 BBQ맛’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는 미국 한인마트와 대만의 슈퍼마켓 체인,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꼬북칩이 출시 초기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만큼,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세계 각지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한단 계획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하자마자 시작된 꼬북칩의 열풍이 국내와 중국을 넘어 여러 국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초코파이에 버금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