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최진혁과 신성록이 ‘황실남’들의 막상막하 수중(水中) 승부전을 펼친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9%, 전국 시청률 9.3%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앞으로의 시청률 상승세를 예고했다. 드디어 황후가 된 오써니(장나라)와 황실경호원으로 합격된 천우빈(최진혁)이 위기 속에서 첫 만남을 가졌는가 하면, 황실 수석으로 돌아오게 된 민유라(이엘리야)로 인해 황제 이혁(신성록)과 태후 강씨(신은경)의 대립이 악화되는 등 눈 뗄 틈 없는, 폭발적인 서사가 담겼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환골탈태 변신 후 황실경호원에 지원한 천우빈과 갑자기 황실경호원 최종 면접에 나타난 황제 이혁의 심상치 않은 대면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최종 면접에 이혁이 총을 쏘면서 등장, 천우빈에게 총을 겨누자 천우빈이 이혁의 총을 뺏은 후 이혁의 얼굴에 총구를 겨눴던 상황. 천우빈은 이혁의 얼굴을 보자 억울하게 죽은 엄마가 떠올랐지만, 분노를 삼킨 채 총을 내려놨고 이혁은 천우빈의 배짱이 맘에 든다며 천우빈을 황제와 황후를 보좌하는 황실경호원으로 임명했다. 이혁을 향해 복수의 칼을 갈아온 천우빈과 이를 모르는 황제가 연결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최진혁과 신성록이 수영장에서 수중 승부를 펼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황실 수영장에서 황제 이혁(신성록)과 황실경호원 천우빈(최진혁)이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접전 속에 수영 대결을 펼치는 장면. 자신을 보좌하는 황실경호원 천우빈과 격의 없이 수영 대결을 펼치는 황제 이혁의 좀 더 친근해진 분위기가 담겨지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진혁과 신성록의 수중 승부전 장면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촬영됐다. 수영장이라는 장소 특성상,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는 늦은 시각, 한정된 시간 안에 촬영을 끝마쳐야 했던 상태. 스태프들의 노력에 힘입어 빠른 시간 안에 촬영 준비가 완료됐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최진혁과 신성록이 등장하면서 일사천리로 촬영이 이어졌다.
더욱이 최진혁과 신성록은 여러 번의 수영 대결을 거듭하는 본 촬영에서 빛나는 수중 투혼을 발휘, 현장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평소에도 틈틈이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길러왔던 두 사람이 탄탄한 운동실력을 발휘하면서, 거침없는 수영 솜씨를 드러냈던 터. 2시간동안 이어진 수영 대결 장면에서 두 사람은 촬영 내내 서로를 격려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등 힘든 내색조차 없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자신의 목적대로 황실경호원이 된 천우빈이 황제 이혁의 남다른 총애를 받게 되는, 드라마 흐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장면”이라며 “감춰왔던 남성미를 분출한 두 사람의 수중 열연이 어떻게 담기게 될지,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 9, 10회 분은 오는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