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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이크로소프트, 8년 만에 시총 1위 애플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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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의장 '비둘기파 발언'에 3대 지수 급등

1) 파월 의장 완화적 발언 2) 미중 무역협상 기대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수준, 중립금리 바로 아래”

NYT “트럼프, G20 회의서 중국과 타협 방안 찾을 것”

시진핑 “외국인 투자자 위한 문 대폭 확대할 것”

마이크로소프트, 8년 만에 시총 1위 애플 추월

트럼프 ”수입차 관세 부과했다면, GM 공장 안 닫았을 것”

[뉴욕유가] 미국 재고 증가 부담에 하락…2018년 최저치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 시황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가 600p 넘게 오르면서 지난 3월 26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고요, 나스닥지수는 2.95% 급등하면서 7291p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2.3% 상승하며 2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 강세의 원인,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둘째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 어제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지명한 것이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직설적인 비판을 내놨습니다. 계속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립각에 파월 의장도 좀 긴장했던 걸까요? 오늘 미국 동부시간 12시쯤이었죠,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에 가깝다 “JUST BELOW”에 있다고 언급하며 두 달 전, 금리가 중립금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발언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완화적인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은 이에 대해서 긴축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인 12월에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파월 의장의 오늘 연설로 인해 내년도 금리인상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장에 압박을 주고 있던 금리 이슈가 한 고비 넘겼다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타협 방안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실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면 미국 경제에도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어제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태도에 대한 보도까지 나오면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진핑 국가주석은 28일 스페인을 방문해 실시한 의회 연설에서 “중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문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특히 지식재산권 보호 영역에서 투자자들이 중국시장에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주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우려를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음으로 개별 종목들 체크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이 8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을 뛰어넘었습니다. 오늘 마이크로소프트는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애플이 베어마켓에 들어선 것과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성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흐름 신중하게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너럴모터스 이슈도 살펴보시죠. 이틀 전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하며 5% 급등했었던 제너럴모터스.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GM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2.5% 급락했습니다. 오늘은 상승 마감하긴 했지만 장중에는 계속 마이너스권에서 머물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관세를 더 부과했더라면 GM 공장 안 닫았을 것”이라고 GM을 다시 한 번 비난했습니다. 그는 "의회는 더 영리해져야 한다"면서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나라는 수십 년간 혜택을 입었다. 수입 자동차 관세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 다시금 우려가 제기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상품 시장 확인해보겠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2.5% 하락하면서 50.29달러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다음 주로 예정된 OPEC과 산유국 회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자 달러가 약세로 전환됐습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전장보다 0.8% 오른 1229.8달러에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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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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