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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광고의 문법을 깬 광고 등장? 나트라케어 CF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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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휴가가 생겨났을 정도로 여성의 생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리대 광고는 여전히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예쁜 여성들이 나와 밝게 웃으며 자전거를 탄다든가 발레를 하며 이 제품을 쓰면 깨끗하고, 상쾌하고, 편안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그친다. 특히 생리를 `그 날`로 표현하는 광고 카피는 마치 정형화된 공식처럼 지금까지의 모든 생리대 광고에 쓰여 왔다.

하지만 이 같은 생리대 광고는 실제로 생리를 하는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광고와는 다르게 생리 중에는 흰옷을 입을 수 없고, 잠을 편히 자기도 힘들다. 하루 종일 불쾌한 느낌이 들고 뭘 해도 개운하지가 않으며 뭘 입어도 불안하고 뭘 해도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게 실제 여성들이 생리 기간에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나트라케어는 기존 생리대 광고의 틀을 벗어나 여성들의 마음을 담은 현실적인 광고를 제작,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2018 나트라케어 광고 `그날 편`에선 앞선 생리대 광고들에서 보여 줬던 것과는 다른 포맷과 메시지를 통해 여성들이 생각하는 진짜 생리가 뭔지, 생리를 할 때는 어떤지를 억지로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담아냈다.

무엇보다 국내 생리대 광고 최초로 `그 날` 대신 `생리`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생리에 대한 메시지를 보다 직접적이고 현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광고의 마지막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것 또한 너의 선택`이라는 메시지는 여성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고 공감을 얻기에 충분하다.

나트라케어 관계자는 "생리를 생리라고 말하지 못했던 광고의 보이지 않는 벽을 깨고 괴리감 없이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한 광고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그저 뻔한 광고가 아닌 여성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광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나트라케어는 영국의 환경 운동가이자 여성 운동가인 수지 휴슨에 의해 개발됐다. 화학약품으로 만들어진 1회용 생리대가 여성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우려해 유기농 100% 순면커버와 천연 유래 펄프 흡수체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완전무염소계 표백처리를 한 덕분에 안심하고 쓸 수 있다. 환경에 도움이 되는 자연소재 생분해성 방수층을 사용해 국내 최초로 로하스 인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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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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