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테일 기업인 징둥닷컴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인 징둥 월드와이드(JD Worldwide)가 지난 23일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헬스케어 제품군에서 매출이 전년대비 260%, 컴퓨터 액세서리 제품군에서는 450%, 스킨케어 제품군에서는 330% 증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집계된 징둥 월드와이드의 빅데이터에 의하면 한국은 미국, 일본, 유럽과 함께 상위 5개의 인기 국가 중의 하나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은 뷰티 및 홈케어 분야 강국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분야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가 한국 브랜드였다. 주요 브랜드는 려(呂), AHC, 후, 제이엠솔루션, 파파레서피, 닥터자르트이다. 특히 ‘려’의 매출액은 작년대비 760%까지 증가했으며 중국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삼양과 정관장이 각각 식품과 헬스케어 제품군에서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에 포함되었다.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최근 해외 직구 시장에서의 소비 트렌드는 지갑, 보석과 같은 럭셔리 제품군에서 유아, 산모, 뷰티, 헬스케어 제품군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징둥 월드와이드는 세계 각지에서 더 좋은 제품을 조달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구매력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징둥 월드와이드 양 예 총괄책임은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은 전환점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가격, 제품,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이다. 징둥 월드와이드는 이 요소들에 중점을 맞춰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직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징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