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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홍콩서 亞투어 피날레…내년 북미투어로 바통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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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가 뜨거웠던 홍콩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 했다.

24일 오후 7시(현지 시각)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는 ‘WINNER 2018 EVERYWHERE TOUR IN HONGKONG’이 열렸다. 타이페이를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자카르타에서 이어진 이번 홍콩 공연은 위너의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가 됐다.

국내와 일본 투어를 매회 화려하게 장식해 온 위너는 이번 아시아 투어까지 올해만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아시아권 자리매김한 드높은 위상을 입증했다.

입국부터 공항에 몰려 위너를 반겨준 홍콩 이너서클의 열정은 공연장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공연 시작 전부터 공연장 부근에는 위너 응원색인 파란색 의상과 응원봉, 굿즈를 들고 있는 수백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특히, 수백여 명의 팬들이 스탠딩석 입장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오랜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았다. 위너 멤버들의 스타일링을 따라한 남자 팬들 역시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데뷔곡 ‘공허해’로 위너 홍콩 투어의 포문이 열렸다. 순식간에 공연장은 푸른 불빛으로 물들었고, 홍콩 이너서클은 열광적인 함성으로 뜨겁게 환영했다.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 위너는 “드디어 처음으로 홍콩에 왔다”며 “즐거운 추억이 될 거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연신 반가움과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어제 침사추이에 갔는데 정말 좋았다”며 “영화 ‘첨밀밀’에 나온 거리를 봤다”며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위너는 ‘EVERYDAY’, ‘REALLY REALLY’, ‘MOVIE STAR’, ‘ISLAND’ 등 여러 히트곡을 부르며 홍콩 이너서클과 특별한 축제의 속으로 빠져들었다. 홍콩 이너서클은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위너 멤버들은 개인 무대로 각자의 매력과 기량을 뽐냈다. 송민호는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몸’, ‘손만 잡고 자자’, 김진우는 감성 보이스가 담긴 ‘무제’로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강승윤은 가창력과 음악성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비가 온다’, ‘본능적으로’ 무대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승훈은 ‘SERENADE’와 ‘링가링가’로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를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엔딩곡 ‘LALA’가 끝나자, 팬들은 카드 섹션으로 위너를 뜻하는 ‘W’와 ‘♥’로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 ‘만나러 와줘서 고마워’라는 슬로건을 모두 들고 위너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앙코르 무대에 등장한 위너는 팬들의 이벤트에 크게 감동하며 기뻐했다.

위너의 아시아 투어가 마지막까지 무르익었고, 멤버들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승훈은 “여러분을 봐서 정말 좋았다. 새로운 앨범과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했고, 송민호는 “대단하고 소중한 여러분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우는 “오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우리 또 오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승윤은 “가수는 팬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 같다”며 “오늘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특히 강승윤은 송민호의 솔로 앨범을 언급하며 “민호 솔로가 다음주 월요일 나온다. 여러분들 기대해 달라”고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송민호 역시 밝고 자신 있는 미소로 화답했다. 위너는 이날 공연을 직접 보러 와준 산다라박에게 “누나가 직접 보러 와 줬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시아 투어 마무리에 들어간 위너는 내년 1월 ‘WINNER EVERYWHERE TOUR IN NORTH AMERICA’로 발을 넓힌다. 1월 15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1월 18일 샌프란시스코, 1월 20일 로스앤젤레스, 1월 22일 댈러스, 1월 24일 시카고, 1월 27일 캐나다 토론토를 거쳐 1월29일 뉴욕까지 북미주 지역 총 7개 도시에서 7회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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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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