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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각해진 소득격차...소득주도 성장 실패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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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전체 가구 소득은 증가했지만 소득양극화는 더욱 심화됐습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 결과`에 따르면 3분기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74만7,9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상하위계층간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하위 20%인 1분위 소득은 131만7,600원으로 1년 전보다 7.0% 감소했습니다.

이에 반해 상위 20%인 5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973만5,7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습니다.

소득 양극화는 근로소득 부문에서 더욱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1분위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22.6%나 줄었는 반면 반면 5분위 근로소득은 11.3% 올랐습니다.

부자계층은 더 벌고 서민계층은 더 줄어든 것입니다.

실제 가구의 소비 여력을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도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모든 분위에서 처분가능소득이 늘었지만 1분위 처분가능소득만 83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습니다. 5분위 처분가능소득은 459만6,700원으로 5.3% 늘었습니다.

특히 금융권의 대출 이자 등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지난해 3분기 10.1%에 불과했던 비중은 올 3분기에는 30.9%로 3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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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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