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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31주기 추모식…이재용 등 삼성家 지난주 선영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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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지난 주 이병철 선대회장 선영을 미리 찾아 참배했습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주 이 부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을 참배했습니다.

지난해 30주기는 구속 수감 중이던 이 부회장이 참석하지 못해 예년보다 더욱 조촐히 진행된 바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2014년부터 추도식에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김기남 대표이사, 김현석 대표이사 등 삼성전자 및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3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권오현 회장은 다리 부상으로 불참했습니다.

CJ그룹 사장단은 이어 오후 2시에 추도식을 갖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CJ 오너일가는 이날 오전 조용히 선영을 참배했습니다.

이어 신세계, 한솔그룹 등 범삼성가 그룹도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합니다.

추모식과 별도로 진행되는 기제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호암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인 이재현 회장이 지냅니다.

이 회장은 2010년까지 생전 고인이 살았던 서울 장충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다 이듬해부터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2013년 횡령·배임 혐의 구속과 건강문제로 참석하지 못하거나 제주를 맡지 못하다 지난해부터 기제사를 주재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홍라희 전 관장과 이서현 사장이 삼성가를 대표해 제사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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