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일찌감치 초반에 탈락했지만, 그것마저 계획 일부였던 것처럼 사실상 최종 승자로 불리는 마미손. 그가 클립 영상에서도 화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17일 지상파, CJ ENM, 종합편성채널 등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온라인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은 `쇼미더머니 777`의 전체 클립 영상 재생 수(지난 9월 7일~11월 13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즌에서 마미손은 분홍색 복면을 쓰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지만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시작되기 전인 평가전에서 탈락했다. 그는 직후 `소년점프`를 발매했고, 엄청난 화제성을 자랑한 덕분에 탈락자 신분임에도 최종회에 특별 출연했다.
그가 배기성과 함께한 해당 무대 영상 재생수는 121만회로 개별 클립 재생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마미손이 화제가 된 것은 재치 넘치는 영상과 가사 때문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의 `정체분명` 캐릭터 덕분이다. `요리 보고 조리 봐도` 매드클라운 눈매에 래핑 실력인데 본인이 절대 아니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복면의 힘을 빌려 그동안 차마 못 한 캐릭터로 좀 놀아보겠다는데 굳이 벗길 이유도 없어 보인다.
그러면서도 MBC TV `라디오스타`에 나와 자신과 상관도 없다는 마미손을 칭찬하고 응원하는 매드클라운 모습은 많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그러나 우승자는 역시 우승자다. `쇼미더머니 777` 출연자별 영상 중 1위를 차지한 이는 우승자 나플라(850만회)였다.
그는 개별 클립 재생수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다. 그가 처음 등장함과 동시에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한 래퍼 평가전 영상은 단독으로 무려 210만회라는 재생수를 달성하며 해당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개별 영상 재생수 2위인 15세 래퍼 디아크의 평가전(128만회)보다 배나 높은 수치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