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시브, 액티브 전략 파헤치기 ◇ 한화 vs KB자산운용 TDF 비교!<김보미 기자>'당신의 노후, 정말 안녕하십니까' 김보미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연금 자산이 원리금 보장상품에 집중되어 있다는 내용, 그동안 여러 번 다뤘는데요.
원금 손실에 대한 불안 탓도 있겠지만 펀드의 경우 자산 시장 상황도 매번 고려해야 하고 어떤 상품이 나에게 맞는 건지 판단이 잘 서지 않다보니 투자자분들이 유독 어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노후자산 관리를 위해서라면 펀드 라는 상품은 외면하기 어려운 투자처인데요.
오늘은 펀드의 기본적인 운용방식을 중심으로 내게 맞는 연금펀드, 어떻게 골라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주제부터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박수진 캐스터.
<박수진 캐스터>
여러분은 현재 투자 중인 펀드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대표적으로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펀드가 어떤 자산에 투자하느냐에 따른 분류죠. 하지만 펀드는 운용방식에 따라서도 나뉩니다.
시장 지수만큼의 수익을 추구하는 패시브펀드와 공격적인 투자로 지수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가 그것인데요.
최근 이 두 펀드 간 자금 추이가 흥미롭습니다.
한국펀드평가가 내놓은 자료 살펴보면, 지난달까지 국내 패시브펀드 설정액은 29조원대로, 27조원대를 기록한 액티브 펀드를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자금 유출입도 인상적인데요. 액티브펀드 설정액은 지난 2016년 이후 13조 원가량 순유출 되며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온 반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패시브 펀드에는 이후 1년여 만에 9조원이 더 몰렸습니다.
패시브펀드와 액티브펀드,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투자 성향에 따라 달라져야겠죠. 펀드 운용방식에 대한 이야기, 스튜디오에서 자세히 들어보시죠.
<김보미 기자>
오늘은 한화자산운용 최순주 팀장님, KB자산운용 심봉석 부장님 두 분 자리하셨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 등을 통해서 상품상담을 받다보면 액티브펀드냐, 패시브펀드냐 이런 용어들은 한번씩은 아마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런 용어부터가 사실 굉장히 어렵게 다가오죠.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펀드 운용방식부터 차근차근 짚어보려고 합니다.
최순주 팀장님, 앞서 보셨던 것처럼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과 같은 지수 등락률을 따라가는 패시브펀드가 계속적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는 모습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장>
패시브펀드는 낮은 보수와 매매의 편리성등으로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2009년 46조원을 넘어섰던 국내주식 공모액티브펀드는 지난 9월말 13조7천억원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2009년 8조3천억이었던 국내주식 공모인덱스펀드는 ETF성장에 힘입에 같은기간 34조6천억까지 증가하였습니다.
패시브펀드의 자금유입은 ETF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패시브펀드를 활용한 다영한 금융상품이 등장하면서 패시브시장의 확대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관투자자의 자금집행 증가 영향도 있습니다. ETF를 활용해 분산투자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로도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집행이 늘고 있습니다. 작년 이후 4천억이상의 자금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김보미 기자>
시장 전체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된 패시브펀드에 대한 투자자들 수요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심봉석 부장님, 펀드매니저들이 일일이 종목을 분석하고 선별해서 투자하는 액티브펀드와 비교했을 때 패시브펀드는 어떤 강점이 있는 걸까요?
<심봉석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부장>
장기적 성과에 대한 믿음...먼저 결론적으로 말씀 드린다면, 장기 투자를할수록 패시브 펀드가 액티브 펀드보다 글로벌 모든 자산유형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미국 대형주, 미국 소형주, 미국 제외 글로벌 대형주, 신흥국 주식, 글로벌 중기 채권 등을 비교해 보았을 때 액티브는 패시브 대비 60% ~ 80% 수준의 성과를 보여 주었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액티브 투자는 단기간 특정 섹터에 쏠림이 있는 구간이나 이슈가 있는 국가에 집중 투자하여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은 금융시장에서 작년 수익이 가장 좋았던 중국, 베트남과 같은 국가에 집중 투자하였다가 올해와 같이 가장 많은 하락을 보인다면 패시브 투자 대비 막대한 손실을 보이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장기적으로 하락장과 급격한 시장변화에 대해 패시브가 액티브 보다 장점을 가지고 있어 장기 투자시 수익률이 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미국의 401(K) 연금의 디폴트 옵션으로 제공되는 TDF 에서도 이러한 패시브의 장점이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더욱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장기 성과를 놓고 봤을 때 확실히 패시브펀드가 액티브펀드보다 좀 더 우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말씀인데요.
TDF 역시 우리 노후를 대비하는 장기투자상품입니다.
근데 KB와 한화 자산운용의 상품 운용 방식에 있어서 약간 대비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먼저 최순주 팀장님부터 운용 방식 중심으로 한화TDF 상품 특징을 설명해주실까요?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장>
그렇습니다.
TDF마다 운용사별 특징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TDF를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공격형 축구인 Active TDF, 수비형 축구인 Passive TDF, 공격과 수비 포지션을 취하는 Balanced TDF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저희의 투자 방식은 밸런스 TDF는 오랜기간 투자해야 하는 장기상품입니다.
그래야 은퇴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거죠. 한화Lifeplus TDF는 200년 역사와 전통이 있는 미국의 JP모건과 한화운용이 함께 만든 상품입니다.
오랜기간 검증 받아온 글로벌투자 전문 운용사인 JP모건과 국내 운용업계 3위의 대형자산운용사인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오랜기간 동안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자산을 생각하고 고민하여 나온 상품입니다.
<김보미 기자>
미국의 JP모건과 손을 잡고 운용하되 패시브와 액티브 운용형태를 병행해서 상품을 굴리고 있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오늘 주제가 펀드의 운용방식이다보니, 이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살펴볼까요?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장>
먼저 한화Lifeplus TDF Active운용방식과 Passive운용방식을 병행하여 운용합니다.
먼저 Active운용방식은 적극적인 탐방이나 리서치를 통해 추가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신흥국 시장이나 선진국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중소형주나 숨겨져 있는 가치주에 투자할 때 또한 시장전체를 따라가고 싶지만 마땅한 상품 없을 때 이 전략을 사용합니다.
반면에 효율적인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비용을 들여서 리서치를 해도 추가수익이 어려울 것입니다.
이때는 오히려 비용을 절감하는 Passive전략을 사용하여 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죠. 선진국 특히 미국대형주 시장에 투자할 때 사용됩니다.
<김보미 기자>
그때그때 시장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액티브와 패시브방식을 병행해서 운용한다는 말씀인데요. 이외에 또다른 특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장>한화Lifeplus TDF는 다른 TDF와 다른 환헷지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화 Lifeplus TDF 펀드는 투자자산별 차별화된 환전략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글로벌주식은 환노출, 글로벌채권은 환헤지를 주된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식에 투자할 때는 그 목적이 명확합니다. 위험이 높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도 가능한 것이 글로벌 주식이죠.
금융위기와 같은 급격한 시장하락이 있을 경우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인거죠.
특히나 TDF는 장기로 가져가야 하는 상품이고 중간중간에 있을 위기시에 수익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이러한 TDF에 투자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글로벌채권은 환헤지 시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채권의 기본적인 투자목적은 이자수익입니다.
안정적인 이자수익이 목적인 채권에 투자할 때 만약 환헷지를 하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이자수익보다 환율변동에 전체적인 수익률이 좌지우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채권에 투자할때는 환헷지를 통해 채권본연의 임무에 좀 더 충실하게 운용하는 겁니다.
<김보미 기자>
투자자산별로 환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는 한화 TDF상품인데요. 글로벌주식과 원달러환율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점을 활용한 전략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장>글로벌 증시가 급격하게 변동하면서 하락세를 보일 때 나타나는 부분이 달러 강세, 금값 상승입니다.
2007년 금융위기 때를 살펴보면, 글로벌증시가 폭락했을 때 상대적으로 달러는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이 당시에 글로벌 주식은 50% 가량 하락했는데 원달러환율은 70% 정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환오픈하는 포지션을 갖고 갔다면 주식 하락분을 달러에서 만회할 수 있었겠죠.
또 하나는 미국과 한국 금리가 역전됐기 때문에 환헤지에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주식 부문에서 환을 오픈함으로써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도 발생합니다.
<김보미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TDF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 현재 함께 하고 있는 JP모건이라는 회사 얘기도 좀 해 보죠.
보통 해외 운용사와 협업하는 경우 위탁운용, 그러니까 운용을 맡기는 형태를 대부분 취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한화운용의 경우 JP모건에게 자문을 받는 형태라고요?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장>
실제 미국 TDF 시장의 Top 운용사이며 모닝스타로부터 안정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J.P. Morgan 뉴욕의 TDF팀으로부터 연간 Glide Path 관련 자문을 받고, J.P. Morgan 홍콩으로부터 월간 자산배분관련 자문을 받습니다.
즉, J.P. Morgan의 다양한 투자 노하우를 활용하여 한화 Lifeplus TDF 펀드를 운용하게 됩니다.
<김보미 기자>
이제는 심봉석 부장님께도 같은 질문들을 드려보겠습니다.
KB자산운용이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패시브 추종 TDF입니다.
앞서 패시브펀드가 장기성과 면에 있어서 액티브펀드보다는 좀더 유리하다는 얘기 해주셨는데요. 이런 패시브 전략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뱅가드라는 회사와 협업을 하기 때문이라고 들었는데요. 어떤 곳인지부터 설명을 좀 해주실까요?
<심봉석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부장>
제가 작년에 TDF T/F팀을 맡아 8개월 동안 상품을 개발할 때 TDF 1위인 Vanguard라는 화사와 제휴를 하고 최대한 Vanguard의 장점을 최대화시키기 위해 팀원들과 노력하였습니다.
1975년 설립되어 5,750조원 운용규모를 가진 글로벌 1위 뮤츄얼 펀드 운용사입니다.
Vanguard는 390개 이상의 다양한 인덱스펀드와 ETF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지금의 글로벌 최대 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TDF의 경우 Vanguard가 가장 패시브 펀드 투자의 장점을 그대로 접목하여 작년말 기준 시장 점유율 34.4%로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운용 규모에서만 1위가 아니라 일년에 한번 TDF평가를 하는 모닝스타 기준으로 Vanguard TDF는 펀드의 질적인 요소 (운용 프로세스의 투명성, 운용역 교체 및 평가, 과거 성과, 운용 비용등) 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검증이 된 펀드입니다.
<김보미 기자>
협업하는 뱅가드의 운용철학을 상당히 반영한 상품인 것 같은데 KB자산운용 TDF는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살펴볼까요?
<심봉석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부장>
글로벌 금융시장은 보시는 것처럼 매년 가장 성과가 좋은 국가와 자산군이 너무나 빠르게 바뀝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Vanguard는 글로벌 다양한 국가와 유형의 ETF와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매월 시가 총액에 따라 지역별 자산배분을 시행하는 전략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TF와 인덱스 펀드의 최대 운용사 장점을 살려 국가 및 유형의 커버리지 비율이 89%로 경쟁 TDF 평균 75% 보다 우수한 분산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편입 종목도 29,000개 수준으로 경쟁 TDF 대비 2배 ~4배 이상의 종목 수를 편입하고 있어 패시브 투자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종목 분산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운용보수를 최대한 낮출 수 있었던 것도 패시브 전략이기에 가능 한 거죠?
<심봉석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부장>
맞습니다. 펀드 보수도 패시브 운용이기 때문에 미국 주요경쟁 펀드 대비 1/3 수준으로 책정이 가능하였고, 이는 연금과 같은 장기 투자를 할수록 저보수의 장점이 고객수익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하였습니다.
보수 뿐 아니라 변동성 관리에도 좋은데요.
미국 TDF 펀드를 변동성 (X축) 과 수익률 (Y축) 으로 그래프를 만들었습니다. 같은 변 동성이면 수익률이 높을수록, 같은 수익률이면 변동성이 작을수록 좋은 펀드입니다.
붉은 색 부분이 Vanguard TDF이며 3년보다 5년 투자시 변동성 대비 수익률은 TDF 내에서도 더욱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장기로 갈수록 Vanguard의 패시브 투자가 더욱 차별화된 장점을 보인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정리를 하자면 펀드의 운용방식만 놓고 볼 때 한화운용은 시장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패시브와 액티브를 혼용하고 있고 KB는 오로지 패시브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보수를 업계 최저수준으로 낮춰서 운용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최근 성과는 어떤가요? 최순주 팀장님부터 들어볼까요?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장> 한화TDF는 올해 4월 출시됐기 때문에 10월에 딱 만 6개월이 됐는데요.
6개월 기준 수익률을 살펴보면, 2020부터 2050까지 전시리즈별로 현재까지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위험관리 부분이 중요한데요.
한화TDF는 변동성이 낮으면서 좋은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TDF는 장기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어찌본다면 자문계약을 맺고 있는 JP모건의 성과를 들여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JP모건의 TDF 장기 성과를 살펴보면, 10년간 미국 내에서도 위험은 낮으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최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왔습니다.
<김보미 기자>
심봉석 부장님, KB자산운용 tdf도 성과를 체크해볼까요?
<심봉석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부장>
올해 8월말, 11월 9일 기준 KB TDF와 글로벌 주요지수 수익률 표입니다.
화면과 같이 1개월, 1년, 연초 후 수익률을 보신다면 시장 점유율 기준 리밸런싱이 단일 국가 투자대비 상당히 하락장 방어를 잘 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패시브 투자장점이 더욱 부각 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한 주간 시청자들께서 저희 프로그램 게시판과 문자를 통해서 많은 질문을 남겨주셨습니다. 어떤 궁금증이 있는지 살펴보고 돌아오죠.
<박수진 캐스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입니다. 첫번째 질문인데요.
이분은 최근 하락장에서 TDF가 덜 빠졌다는 기사를 보셨다고 합니다. 왜 그런건지 궁금하다고 하시는데요. TDF는 다른 펀드 대비 어떤 특징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덜 흔들릴 수 있었던 걸까요?
<김보미 기자>
14일 기준으로 펀드별 연초이후 수익률을 살펴봤더니 물론 전략별로 차이가 있고, 또 2030이냐 2040이냐 이런 은퇴시점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만 국내외 주식형펀드들과 비교했을 때 대략적으로 3~10%p가량 TDF가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장>TDF는 대표적인 글로벌자산배분펀드입니다. 최근 들어서 가장 증시가 하락한 국가가 한국이었는데, TDF는 특정국가가 아닌 여러 국가에 자산이 배분되어있고 또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수익률 방어효과가 다른 상품에 비해 더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수진 캐스터>
해외 유명 운용사와 대부분 협업하는 형태인데, 시장의 큰 이벤트나 이슈가 갑자기 발생했을 때 빠른 대응이 가능할까요?
<김보미 기자>
아무래도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빠지는 모습들을 많이 보셨기 때문에 불안해하시는 투자자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한가요?
<심봉석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부장>아마 10월 급락장을 보고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상품을 개발할 때 20~30년 데이터를 가지고 많은 시뮬레이션을 해보게 됩니다.
지난 10월과 같은 급락장과 같은 데이터들은 저희가 펀드를 만들 때 이미 반영이 되고요.
예측하지 못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에는 저희가 위탁하고 있는, 자문을 받고 있는 운용사와 실시간으로 연락해서 분석하고 대응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김보미 기자>
오늘은 액티브냐, 패시브냐 펀드 운용 전략 관점에서 TDF 상품들을 살펴봤는데요. 저희는 다음주 이 시간 저녁8시30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진행: 김보미 기자, 캐스터: 박수진, 구성: 최현송, 조연출: 유지슬, 연출: 임상우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