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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2030 젊은 층 관심 늘어…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자연스러운 결과 기대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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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취업, 결혼`. 2030 젊은 층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고민거리다. 이런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 속에서 젊은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까지 포기하게 만드는 대표적 고민거리가 있다. 바로 `탈모`다. 특히 젊은층에 있어서는 급격한 외모 변화가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지만, 탈모라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까지 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탈모 인구 증가 속도도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남성 탈모환자 중 20대가 22%, 30대가 27%를 차지했다. 전체 탈모환자의 절반이 2030인 셈이다. 관련 통계에서 20대 남성 탈모 환자는 지난 5년 동안 무려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탈모를 유발하는 유전적인 요인에 더해 취업, 직장 생활 등 과중한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젊은 층 탈모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젊은 층 탈모 인구가 늘어나는 것에 반해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은 편이다. 탈모로 인해 채용이 거부되는 등 당장 취업에서도 불이익을 받는 것은 물론, 연애나 결혼 등 개인적인 일에서도 탈모라는 이유만으로 거절당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탈모인들 사이에서는 빠져나가는 머리카락만큼, 자신감도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한다.

이제 젊은 층에게 있어서 탈모 해결은 선택이 아니라 사활이 걸린 문제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탈모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각종 화장품이나 영양제를 먹어 보기도 하고, 탈모 진행을 막기 위해 병원을 찾아 약물을 복용하는 등 어떻게든 스스로 대처해 보려는 경우도 많아 졌다.

하지만 이런 방식들이 탈모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궁극적으로 해결해주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 주지 못하는 방법들로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는 것 보다는 즉시적으로 탈모 고민을 해결하고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는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식 모발이식과 비개식 모발이식으로 구분된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두피를 도려낸 다음 이식하는 방법으로, 대량 이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두피를 잘라내는 과정에서 절개와 통증, 흉터가 동반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비절개식 이식은 절개는 필요없지만, 뒷머리를 삭발한 뒤 모발을 하나씩 채취한 후 이식해야 해서, 머리를 삭발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 이런 비절개 기술도 점차로 발달해서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대량 이식도 가능해 졌지만, 여전히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삭발 문제만큼은 해결해야 될 과제로 남아 있었다.

최근에는 각 모발이식 기법의 장점을 더한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인 노컷퓨(NoCutFUE)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이상적인 모발이식 기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절개나 삭발이 필요 없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수술 과정에서 탈모 주변부의 머리카락을 직접 보면서 이식할 수 있어 보다 자연스러운 이식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유의 섬세함과 정밀함을 바탕으로 헤어라인교정이나 구레나룻, 눈썹이식, 무모증 교정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탈모는 이제 더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2030 젊은 층이 크게 늘었다"면서, "외모와 스타일을 중시하는 연령층인 만큼, 모발이식과 약물치료를 병행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모발이식 기법 역시 최대한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헤어스타일까지 살려줄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발이식은 숙련도와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한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오랜 수술 경력 등을 따져보고 의료진과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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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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