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2.9% 상승한 2,11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 올라 1조 4,33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오리온 한국 법인은 지난 7월 출시한 간편대용식 신규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제품들의 매출 호조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마이구미` 등 기존 제품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영업이익이 51.9% 성장했습니다.
4분기에는 마켓오 네이처를 비롯해 `원물요리간식` 콘셉트의 `파스타칩`과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등 신제품을 내놓으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과 `티몰·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확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현지화 기준 15.5% 매출 증가를 달성했습니다.
4분기에는 빠른 매대 점유율 회복을 진행하고 동시에 `디엔디엔짱`(감자엔 소스닷), `큐티파이 화이트`, `디저트 케이크` 등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중동 수출 물량이 감소하였으나,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에 힘입어 내수 매출이 현지화 기준 16% 올랐습니다.
현재 베트남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쌀을 함유한 스낵과 크래커 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추후 양산빵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16.8% 역성장했지만, 4분기에는 신제품 `초코파이 다크`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초코파이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비스킷과 스낵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유럽시장 공략의 토대를 다진다는 전략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에서도 신제품의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중국 시장에서 매대 점유율이 눈에 띄게 회복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