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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20대 여성 납치, 새벽시간 귀가하다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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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서 20대 여성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납치된 여성은 다행히 풀려났고, 달아났던 납치범 2명도 경찰에 차례로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0일 특수강도 및 감금 등 혐의로 황모(41), 정모(3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1시께 평택시 통복시장 근처에서 대포차량인 에쿠스를 이용, 귀가하던 A(27)씨를 납치해 얼굴 부위 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A씨와 통화하다가 비명을 들은 A씨 친구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황씨 등은 자신들의 거주지인 천안까지 가 범행 3시간 만인 오전 4시께 A씨를 도로에 내려준 뒤 승용차를 인근에 버리고 각자 달아났다.
피해 여성 A씨는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오후 1시 20분께 아산에서 스파크 차를 타고 가던 황씨를 검거한 데 이어 오후 4시 40분께 천안의 한 마사지 업소에 있던 정씨를 붙잡았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이들은 A씨의 금품을 노리고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평택서 20대 여성 납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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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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