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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벌써 증가세…마스크·예방접종 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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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모바일 건강관리 기업인 모바일닥터(대표 신재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1주일간 자사의 소아 체온관리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독감 환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주(10월 21~27일)의 2.0%보다 두배 이상으로 증가한 4.3%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독감 유행 예측모델에 따른 병원 외래 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도 이달 들어 1일 7.0명, 5일 8.1명 등으로 독감 유행 기준인 6.7명을 이미 넘겼다고 이 회사는 집계했다.
이런 독감 환자 증가세는 주요 병원이나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올해 42주(10월 14~20일)에 1천명당 3.8명에서 43주(10월 21~27일)에는 4.9명으로 늘었다.
질본의 통계에서는 아직 유행 기준을 넘어서지 않았지만, 11월 들어 소아과 등에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유행에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독감의 증상은 기침이나 콧물 같은 일반적인 감기(상기도 감염) 증상보다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고열과 오한, 두통, 몸살, 전신 근육통 등이 대표적이다. 어린이의 경우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설사병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독감 발병 3~5일째에는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 마른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눈이 빨개지거나 가려울 수 있다.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 흉통을 느끼고, 잠을 설치게 되며, 증상이 호전된 수주 후까지 지속하기도 한다.
독감에 의한 합병증은 흔히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에게서 발생위험이 높은데, 이 경우 바이러스 폐렴 또는 2차 세균 폐렴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소아, 임신부, 만성질환자, 50∼64세 연령층 등의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예방접종이 효과적이다.
손을 자주 씻고, 기침 및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에티켓도 잘 지켜야 한다. 또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독감에 걸렸다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게 좋다.
신재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올해는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돼 독감도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났다면 의사를 찾아 독감 검사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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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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