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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외면 받는 '국산 맥주', 수출은 날개 돋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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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외면 받는 `국산 맥주`, 수출은 날개 돋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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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맥주의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하면서 새로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9월 농림수산식품 수출동향 및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맥주 수출액은 1억2천210만 달러(한화 약 1천39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820만 달러(한화 약 890억 원)보다 56.3% 증가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 1억1천240만 달러(한화 약 1천280억 원)를 뛰어넘은 것으로, 9월 한 달간 수출량도 940만 달러(한화 약 108억 원)로 1천만 달러에 육박했다.
aT는 9월 누계 기준 맥주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맥주의 수출 호조는 중국과 홍콩에서 유통되는 제조자 개발 생산(ODM) 방식 맥주의 인기와 함께 러시아로의 수출 증가가 주 요인으로 풀이됐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맥주는 오비맥주가 ODM 방식으로 수출하는 `블루걸`로, 중국 진출 초기 홍콩에 알려진 뒤 중국 남쪽 지역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국가별 맥주 수출액은 중국이 6천900만 달러(한화 약 786억 원), 홍콩이 2천700만 달러(한화 약 307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6.2%, 10.1% 증가했다.
이라크로는 700만 달러(한화 약 80억 원), 미국으로는 360만 달러(한화 약 41억 원)가 수출돼 증가율은 각각 37.7%, 20%를 기록했다.
음료 수출도 9월 누계 기준 수출액이 처음으로 3억 달러(한화 약 3천416억 원)를 돌파하며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 음료 수출액은 미국 5천500만 달러(한화 약 626억 원), 캄보디아 5천400만 달러(한화 약 615억 원), 중국 3천800만 달러(한화 약 433억 원), 베트남 2천300만 달러(한화 약 262억 원) 등으로, 증가율은 각각 3.9%, 17.4%, 15%, 40.5%였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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