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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 추락, 180명 생사 불투명…"한국인 피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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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 추락 사고로 탑승객들의 생사가 불투명한 가운데, 사고 원인과 한국인 피해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승객 등 180여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마트라섬 남동쪽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하던 국내선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기자회견을 하고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 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가 오전 6시 33분께 추락했다고 밝혔다.
여객기에는 180여 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직까지 생사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해상에서는 기름띠와 항공기 동체 파편, 탑승객들의 소지품, 훼손된 시신 등이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여객기 잔해가 발견된 지점에서 수색 및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유숩 라티프 국가수색구조청 대변인은 "추락장소의 수심은 30∼40m 수준"이라면서 "사고기 잔해를 계속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 1만7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에선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현지 전문가들은 경제발전과 중산층 확대로 항공편은 늘었으나 숙련 조종사가 많지 않고 당국 규제가 느슨해 항공 사고가 잦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 추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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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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