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리그 통산 390호 골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교체돼 당분간 출장이 어렵게 됐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세비야와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선발 출장해 팀의 4-2 승리에 앞장섰다.
메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쿠티뉴의 선제골을 배달했다. 메시는 문전으로 침투한 쿠티뉴를 보고 공을 찔러줬고, 쿠티뉴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메시는 이번에는 자신이 해결사로 나섰다.
메시는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수아레스의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2-0 리드를 만드는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메시가 프리메라리그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390번째 득점이다.
하지만 메시는 부상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상대 선수와 경합 중 그라운드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팔이 꺾였고, 결국 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로 교체됐다. 메시는 치료와 재활을 위해 3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수아레스의 페널티킥 골과 이반 라키티치의 쐐기 골까지 나오면서 두 골을 만회한 세비야를 4-2로 물리쳤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 부진에서 벗어난 바르셀로나는 시즌 5승 3무 1패(승점 18)를 기록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승점 17)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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