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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첫눈, 중청대피소 20㎝ '펑펑'…작년보다 16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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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설악산 고지대에 첫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에 내리던 비가 새벽 4시 50분께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중청대피소에 20㎝, 소청대피소에 15㎝가 쌓였다.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 11월 3일 내렸던 것과 비교해 16일이나 빨랐다.
이로 인해 고지대 탐방로는 입산이 통제됐으며, 전날 올라와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등산객들은 오전에 모두 하산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높은 산간지역에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강원 영서는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영동은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밤까지 영서 남부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리겠고, 19일 새벽까지 영동에는 10∼40㎜의 비가 더 내리겠다.
강릉 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북부산지와 양양 평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등산로 등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산행과 운전에 유의 바란다"며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설악산 첫눈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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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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