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펫코노미 시장의 움직임이 무섭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자신보다 반려동물을 위해 더 큰 비용을 지출을 하는 이른바 `펫팸족`이 늘며 다양한 펫 푸드와 서비스가 등장해 시장의 몸집이 거대해지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자신의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문화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계,육분 등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재료를 쓰는 대신 생고기나 완두콩 등의 원료를 사용하여 `휴먼그레이드` 사료를 내놓는가 하면 일부 매니아층에서는 국내 사료에 대한 불신으로 불편하더라도 수입 사료를 직구하기도 한다.
◆ 사료값에 연 평균 23만원 지출
소중한 반려동물의 평생 건강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돈을 더 지불할 용의가 있는 반려인도 늘고 있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지난해 8월 실시한 `반려동물 관련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연 평균 사료 구입 횟수는 약 7회, 총 23만원 가량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산 사료 보다는 수입 사료를 선택한다는 응답이 개 42%, 고양이 47%로 특히 고양이의 경우 수입 사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 이제는 성분과 원료를 따져봐야
이처럼 시장이 커지고 반려동물 관련 인식이 성숙해지면서 사료의 성분과 원료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브랜드를 선택하기 보다는 사료 뒷면에 적힌 성분량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용한 원료의 순서를 확인하며 `좋은 사료` 인지 판별한다. 똑똑한 소비자들의 입김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 반려동물 사료의 불편한 진실
현재 급여하고 있는 사료의 뒷면을 확인해보면 반려동물 사료의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다. 뼈와 뼈에 붙은 고기를 갈아 탈수처리한 `육골분`, 고기의 부산물 가루인 `계,육분`, 화학조미료, 인공색소 등이 원료로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원료는 사람이 절대 먹을 수 없고 값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제조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개·고양이 사료의 진실` 저자 앤N. 마틴은 처음으로 이러한 사료의 진실에 대해 처음 고발했고 국내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다.
◆ 좋은 사료회사를 고르는 기준
앤N. 마틴은 질 좋은 사료를 고르는 기준과 좋은 사료를 만드는 회사도 소개했다. 그 중 첫 번째로 언급 된 회사가 바로 헤일로(HALO)이다. 최근 대산앤컴퍼니에서 공식 수입·판매 하고 있는 헤일로는 일부 매니아층에서 명품사료, 황금사료로도 불린다.
헤일로는 계육분 등 가루 형태의 건조육(Meat meal)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뼈를 발라낸 순 살코기(WHOLE Meat)만을 100% 사용하여 육류 단백질을 구성한다. 방부제나 인공 감미료는 물론 부산물이나 부피를 늘리기 위한 보충제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Non-GMO채소만을 사용, 해양 관리 협회(MSC)와 세계 동물 파트너십(GAP)이 인증한 원료만을 사용하고 공장식 축산(Factory farming)과 양식을 거부한다. 즉, 재료가 어디서 어떻게 길러졌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원료로 사용되는 가축의 권리까지 생각한 최초의 브랜드이다.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홀리스틱 브랜드로 선정, 2017년에는 `Pet Product News`에서, 2018년에는 `Whole Dog Journal`등 공신력 있는 올바른 펫 푸드를 선정하는 채널에서 인정받았다.
대산앤컴퍼니는 DryFood(건식사료)를 선런칭 했고 내년에는 캔, 간식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