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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인상, 故김선웅씨...장기기증으로 7명에게 '새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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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故 김선웅 씨>

LG복지재단은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故 김선웅 씨(19)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5천만 원을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선웅 씨는 지난 3일 새벽 3시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손수레를 끌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돕던 도 중 제주시 도남동 정부종합청사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 과속 차량에 치였습니다.

앞에서 수레를 끌던 김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병원 치료 중 지난 5일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2남 1녀 중 막내로, 과거 오랜 기간 병상에 누워있던 어머니를 잃었을 때 그의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약속했습니다.

유가족은 이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심했고, 김 씨는 지난 9일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평소 봉사 활동을 많이 해왔고, 그날도 선행을 베풀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우리사회에 큰 울림을 전하며 떠난 故 김선웅 군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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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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