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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제훈, 달달한 직진 고백…‘심쿵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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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달콤한 멜로부터 미스터리, 불꽃 튀는 카리스마까지 펼쳐 보이며 극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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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된 SBS ‘여우각시별’ 9, 10화에서는 이수연(이제훈 분)이 한여름(채수빈 분)에게 거침없는 직진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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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은 한여름이 자신의 어머니가 탑승한 비행기 엔진에 불이 난 것을 알고 이성을 잃고 슬퍼하자 가족 대기실로 데려다줄지 물었다. 이어 “같이 있어줄지 그걸 묻는 것”이라며 마음이 힘들 텐데 자신이 같이 있어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따뜻한 위로는 물론, 한여름을 걱정하는 자신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전했다. 이제훈은 안쓰러운 눈빛과 차분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한여름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이수연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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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은 어머니의 안위를 걱정하는 한여름에게 어머니의 성함을 물은 뒤, 사고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이마에 부상을 당한 한여름의 어머니를 찾았다. 이수연은 자신을 한여름의 친구라고만 소개한 뒤 응급처치를 마치는 등 한여름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평소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 노력하며 외롭게 살아온 이수연이 한여름에게는 먼저 다가가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문제 상황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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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수연은 한여름이 자신의 어머니를 응급 처치해줬냐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그리고 선행을 베푸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자신을 좋아하냐는 한여름의 질문에 이수연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좋아하는 게) 맞다”라고 고백했다. 본격적인 ‘감성 멜로’의 시작을 알린 이수연의 직진 고백은 시청자들이 이수연 캐릭터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제훈의 섬세한 감성 연기는 긴장되는 고백 장면을 밀도 있게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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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이제훈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괴력의 오른팔에 관한 비밀, 그리고 서인우(이동건 분)과의 관계를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로 풀어내며 극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이수연은 시말서를 제출하고 나가던 중 오른팔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서인우를 만났다. 이수연의 오른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을 눈치챈 서인우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다쳤냐고 물었고 이수연은 “너무 늦은 거 아냐? 그 말은 12년 전에 물었어야지”라고 차갑게 대답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제훈의 슬프면서도 날선 눈빛과 절제된 감정선이 느껴지는 섬세한 연기는 극의 전개를 향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제훈 주연의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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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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