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연: 최상석 (지오라이트 대표)
한상춘: 지오라이트는 의류부자재 가공과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이라고 말씀드렸는데,업력이 꽤 오래된 기업이라 들었습니다.기업 연혁 등 소개를 해주신다면?
최상석: 1980년도 의류부자재 를 시작으로 재귀반사원단을 개발하여 국내최초로 해외에 수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축구유니폼 백넘버필름을 개발하여 역시해외 시장에 수출하고있으며 이두분야는 국내1위 선두기업으로써 널리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만들어 일본에 공급하고있으며 주로 어린이용 가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환경이 황페화되는 주원인이 플라스틱 봉투인데요 생분해되는 플라스틱을 개발하여 친환경에 이바지 하고있습니다
한상춘: 1980년도부터 약 40년 가까이 사업을 이어오고 계신데 사업초기부터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손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품질에 대한 경쟁력이 있었다라고 해석할 수 있겠죠?
최상석: 네 그렇습니다 40여년전엔 기업환경이 낙후되었고 품질에 대한 개념이 없는중소기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우리제품이 의류에 부착하는 금액이 100분에1에 해당하기 때문에 품질과 신뢰 납기를 잘지켰기에 거래할수있었습니다 특히 품질관리부서를 업계최초로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품질을 유지할수있었습니다
한상춘: 의류부자재도 시대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개발을 시도할텐데 창업 이후 지금까지 어떤 변화를 거쳐왔는지?
최상석: 의류는 5년주기로 트랜드가 바뀌고있습니다 패션선진국들의 그당시 아시아에선 홍콩 일본 유럽쪽으로 출장가면 특이한게 많았든걸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소재개발이 매우 중요하 다생각하여 반사섬유 플렉스필름을 개발하여 그소재를 바탕으로 로고 라벨을 생산하여 국내 및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신소재까지 수출할수 있었습니다
한상춘: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사업분야 중에 어떤 이유에서 의류부자재 사업을 시작하게 됐는지 창업 배경도 궁금한데요?
최상석: 출생이 충청남도 태안반도에서 유년시절 선친형제분들께서 원양어선 사업을 보면서 자랏습니다 그런데 주먹국식이라 생각되는데 결론적으로 실패해서 가정형편이 넉넉하진 않았습니다 어린맘에도 돈을벌어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성장하면서 잠재적으로 가지고있었던 것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스텐레스제조사에 3년정도근무하면서 한번도 직원이라는 생각을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주인의식을 갖고 일을하다보니 재미가 있었고 성취감을 느낄수 있었지요 지금생각하면 중소기업이라 가능했다 생각합니다 그러던중 한국에서 아시안게임과 울림픽을 유치한다는 뉴스가 스몰스몰 나오기 시작할무렵 결심하기를 반드시 잘 분비하여 창업하고 싶었지요 그러던중 그당시엔 업종이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았지요 주변에 접할수있는게 봉제 와 가발였지요 옷만드는 기술은 없고 해서 의류부자재를 하게되었습니다 결국 중기업에서 다양한일을 하면서 배운걸 토대로 사업을할수있어 항상 젊은 청년들애게 중소기업을 권유합니다
한상춘: 이렇게 표현하면 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어떤 과목이든 골고루 잘하는 우수학생처럼 지오라이트도, 진정한 우수기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지오라이트만의 강점이 있다면?
최상석: 기술력입니다 우리가 생산하는제품은 의류에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소재입니다 산업현장에서 작업복에 붙이는 반사원단의 경우 세탁을 100번해도 반사물질이 이탈되지않는 기술을 갖추었구요 축구유니폼의 특수한 원던색갈 위에 백넘버를 부착하면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이염이됩니다 즉 빨간색위에 흰색의 넘버룰 부착하면 약1개월 지나면 빨간색으로 변합니다 지오라이트의 승화차단용 필름을 사용하면 넘버가그대로 흰색을 유지합니다 우리의 핵심역량 이라 생각합니다
한상춘: 기업이 꾸준히 성장한다는 것은, 기술의 개발 연속이자 사업의 확장이기도 한데 그 과정에서 많은 계열사도 생기지 않았습니까?
최상석: (주)서흥알이에 는 의류부자재 가공회사입니다. (주)지오라이트루미안 은 해외에 유통하는 원부자재 수출회사이고 (주)지오플렉스는 백넘버용 플렉스필름을 생산제조하고 (주)지오텍 은 반사원단 및 반사필름을 생산하는법인입니다 (주)지오솔케미칼은 생분해주지를 생산하여 국내 및 해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창업 이후 지금까지 그야말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계신데 기업 운영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철학이 있다면?
최상석: 답은 현장에있다 기업도 적폐가있습니다 오랜세월이 지나도 임직원들의 관행은 변할수없는게 중소기업의 현실입니다 대부분 중소기업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기보다는 상사의 직관적판단에 결론을 짓곤 합니다. 조직에 도움되는것도 많치만 옳치않은 판단으로 손해보는경향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담당자의 의견을 듣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담당자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해서 경영에 참고합니다
한상춘:상이라는 것이 사실 받을 때는 기쁘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지기도 하는데요. 대표님이 큰 책임감을 갖고 이끄는 지오라이트에 방송을 통해 알리고 싶은 남다른 기업 문화가 있다면?
최상석: 대표이사도 임직원과 동일하게 평가받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분기별 반기별 매출현황 영업이익 수익등 공개하여 년2회 평가표 결과대로 인센티브를 주고있습니다 물론 평가내용은 임직원들 과 혐의하에 만들어졌습니다 도입한지 2년차가 되었습니다 더좋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한상춘:이러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사업 구상을 하셔야할텐데 지오라이트의 향후 로드맵은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최상석: 뷰티산업분야입니다 원적외선LED를 사용하여 피부마사지 마스크와 두피마스크 그리고 여성용퍼프제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시중에 많은 상품등이 나와있는데 차별화죈 기능을갖춘 상품을 개발하면 시장진입에 성공할거라 예상됩니다 우선 1차로 퍼프는 작은규모로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한상춘: 이쯤 되면 저희가 꼭 하는 공식 질문이 있는데요.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 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최상석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인지?
최상석:기술혁신은 과거와 현재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있다 생각합니다 중국의 기술력이 턱밑까지 와있는 현실에 인적직무혁신 을 같이해서 미래의 가치를 창출했을때진정한 혁신성장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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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실체를 이해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면서 우리 경제 내부에서 묵묵히 혁신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소개해드리는 "혁신성장 코리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