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공포 진정-은행주 실적 양호에 3대 지수 상승
다우존스, 비자·월그린·애플 강세에 반등 성공
씨티그룹, 매출 부진-순이익 호조…2% 넘게 강세
JP모건체이스, 매출·순익 모두 양호 불구 주가 하락
S&P500, 7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10개 업종 상승
[이번 주 뉴욕증시] ‘9월 FOMC·3분기 실적’ 발표 주목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먼저 우리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에 마감한 뉴욕증시입니다.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다우지수가 1.15%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29% 올랐습니다. “수치 자체가 상승 마감하기는 했어도, 여전히 변동성이 큰 시장이었다.” 이런 평가가 우세한데요, 지난주 뉴욕증시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가파른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가 4.14% 하방 압력을 받았고요, 특히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장에서 1300p넘게 떨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킨 바 있습니다. 여기에 나스닥지수도 마켓워치 기준으로 3.74%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S&P500지수 마찬가지로 4% 가까이 낙폭을 키웠습니다. 금리 급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작된 조정국면, 그리고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정말 많은 이슈가 있었던 한 주였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현지시간 12일 시장에서, 다우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던 종목들 확인해볼까요? 30개 종목 중에서 네 기업을 빼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비자가 4.73% 로 가장 크게 선전했고, 이어서 월그린과 시스코시스템스, 애플까지도 3.57% 빨간 불을 켠 모양새입니다.
개장 전에 발표됐던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가 반등을 뒷받침했습니다. 씨티그룹은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순이익은 호조를 보이면서 2% 넘게 강세 나타냈습니다. 웰스파고는 매출이 시장 기대를 넘어섰지만 순익은 예상치보다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큰 폭으로 늘면서 1.3%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JP모건체이스 같은 경우 순익과 매출 모두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지만 오히려 내림세 연출하면서 다우30개 종목 중 가장 부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어서 나스닥지수 체크해보겠습니다. 3대지수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2.29% 견고한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기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기업들의 주가 흐름 살펴보시면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애플은 빨간 불을 켰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기술주 조정의 선두 역할을 했었던 넷플릭스와 아마존도 일제히 급등세 나타냈고요, 페이스북 역시 최근에 불거진 악재 소식에도 불구하고 0.25%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6거래일 동안 지속된 약세를 뒤로 하고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섹터별로 등락 살펴보시면요, 부동산을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오름폭 연출했습니다. IT와 소비재 순서로 가장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주 뉴욕증시는 9월 FOMC 의사록을 주시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염두해두셔야겠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넷플릭스, 그리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반면 지난주 증시 폭락을 촉발했던 국채금리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좀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16% 수준에서 움직였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국제유가는 뉴욕증시가 오름세로 마무리되자 동반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었는데요, 뉴욕유가는 이틀 연속 5% 넘는 급락세를 딛고 지난 금요일 시장에서는 37센트 오른 71.3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도 0.21% 소폭 오른 80.43달러에서 마무리됐습니다. 반면 금가격은 미국증시와 달러가 반등하며 0.5% 하락 마감했는데요, 12월물 금가격은 1222달러에서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358.95p(▼0.19%)
마지막으로 현지시간 12일 유럽 주요국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주 동안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세로 주식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주간 기준으로는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스톡스600지수는 0.19% 낮아진 358.95p 기록했고요, 독일 DAX지수도 0.13% 하향 추세를 보였습니다. 프랑스 CAC지수, 마찬가지로 0.2% 떨어진 5095p에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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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나PD(rockmind@wowtv.co.kr) / 정동영PD(pdb@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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