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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신은수, 현실 사춘기 딸 연기 호평 ‘폭풍 성장한 연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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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수가 폭풍 성장한 연기력으로 현실 사춘기 딸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신은수(유영선 역)는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에서 장혁(유지철 역)과 호흡을 맞추며 끈끈한 부녀 케미를 발산 중이다.

지난 9일 방송분에서는 극중 아빠인 장혁을 향한 애증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시청자의 호평을 샀다.

과거 승부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장혁이 격투기 선수로 다시 사람들 앞에 나서자, 수많은 악플이 쏟아졌다. 신은수는 사람들 입에 아빠가 오르내리는 것이 싫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울분을 토했다.

또한 어린시절 아빠 때문에 발레를 포기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아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퉁명스럽고 모진 말 속에 꽁꽁 숨겨놨던 아빠를 향한 애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속 깊은 딸 유영선 캐릭터를 완성해갔다.

반면, 친구들과 있을 때는 장난기 넘치고 해맑은 소녀로 180도 변신했다.

학교 운동장 평균대 위에서 텀블링을 하다 넘어져 팔 깁스가 망가지자, 손으로 깁스를 뜯어내곤 "어제가 푸는 날이었어. 병원 가기 귀찮았는데"라며 웃는 모습에선 17살 소녀 특유의 귀여움이 묻어났다.

방송 말미에는 댄스 오디션에 참가하는 신은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신은수는 작품마다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며 10대 배우 사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가려진 시간` 주인공에 발탁된 이후 tvN 드라마 스테이지 `문집`에서 시골에 내려온 도도한 소녀를, 영화 `인랑`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빨간모자 소녀`를 연기한 바 있다.

`배드파파`에서는 대선배 장혁과 완벽한 연기 호흡을 펼치며, 주연 배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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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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