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어차피 배우 박지현의 남자 친구 역할은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이 신들린 예능감은 물론 박지현의 눈물-콧물을 쏙 빼게 만든 발군의 연기력,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호감력을 발휘하는 등 마성의 신바 매력을 발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무방비 웃음으로 제패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일) 방송된 `1박 2일`은 동 시간대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박 2일` 전국 시청률은 11.2%를 기록하는 등 버라이어티한 `대유잼`의 향연으로 안방 1열에 앉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제대로 저격했다.
이날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경상북도 의성과 군위로 떠난 `가을 여행 홍보 CF`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져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김종민은 사생대회에서부터 하드캐리를 발산했다. 시작부터 깍듯한 90도 인사로 예의 바른 신바(신나는 바보)의 매력을 어필한 그는 가을을 맞아 백일홍을 주제로 한 100일홍 시로 초등학생 심사위원을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이후 김종민은 의성 마늘-한우-마늘치킨 3콤보 CF를 촬영하기 위해 김준호-데프콘과 비주얼 가족으로 변신, 가수 박상민을 연상시키는 턱수염과 서글서글한 신바 미소만으로 모든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그는 마늘을 입에 한 움큼 집어넣는 패기에도 불구, 마늘 탈곡기를 연상시키듯 입 안에 고이 모셔놓는 꼼수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알싸한 마늘 맛에 감동한(?) 천연덕스러운 표정 변화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했다.
특히 이 날 김종민의 신바 매력에 화룡점정을 찍은 백미는 배우 박지현의 남자 친구 역을 선정하는 오디션. 그는 고무줄로 온 몸이 포박당하고, 귀와 발가락이 빨래집게로 잡힌 데 이어 물벼락-얼음 세례를 당하는 등 멤버들의 갖은 방해 공작에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고통을 감정으로 승화시키는 내면의 연기 열정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김종민은 온 몸을 던져 완성한 발군의 연기력으로 박지현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멤버들 중 가장 높은 재미 점수를 붙여 받는 이변의 연출했다. 이렇듯 김종민은 첫 인상 투표에 이어 연기 재미와 진정성을 뽑는 연기 순위에서도 1등을 차지하는 등 2관왕을 기록하며 당당히 남자 친구 역할을 당당히 따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배꼽까지 시종일관 쥐락펴락했다.
더욱이 김종민의 여자 친구 역으로 등장한 배우 박지현은 청순한 비주얼과 적재적소 웃음을 빵빵 터트리는 하드캐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다음주 김종민과의 연인 CF 촬영을 기대케 했다.
한편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MBC `복면가왕`은 평균 6.9%(1부: 5.1%, 2부: 8.6%), MBC `공복자들`은 4.1%, SBS `런닝맨`은 평균 5.5%(1부: 4.5%, 2부: 6.4%), SBS `집사부일체`는 평균 9.0%(1부: 7.4%, 2부: 10.5%) 수치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된다.
`1박2일` 김종민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