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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문대통령 출국에 "북한 NPT 조약 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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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 복귀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우리는 어떤 경우든 비핵화 협상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속여서도 안된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북한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유에 대해 "핵 보유국 지위를 날리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의 신뢰와 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존중한다. 오늘 대통령 미국 방문길에 한 말씀 올린다"면서 "북한의 조속한 NPT 조약 복귀와 IAEA 안전조치협정 재가입 및 준수를 촉구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진언을 올린다. 평양 방문에 이은 강행군에 각별히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잘 다녀오시길 기원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미 실무협상 장소를 오스트리아 빈으로 지난 19일 특정하면서 미국이 북한의 핵 검증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빈은 NPT에 따라 핵사찰을 담당하는 IAEA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가 있는 곳이다. 북한은 2003년 NPT 탈퇴에 앞서 IAEA 사찰관들을 추방했고 IAEA는 이후 북한 핵시설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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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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