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다인이 영화 ‘속물들`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속물들`은 남의 작품을 교묘히 표절하며 활동 중인 미술 작가에 대한 이야기로, 2011년 데뷔작 ‘밍크코트’로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던 신아가, 이상철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속물들’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극중 유다인은 다른 작가의 작품을 표절하면서도 차용한 것 뿐이라고 우기는 미술 작가 ‘선우정’ 역을 맡았다. 우정은 애인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지만, 자존심이 강해 항상 도도한 태도와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인물이다. 그런 우정에게 어느 날 외국에서 살던 옛 친구가 찾아오자 삶이 요동치게 된다.
유다인은 영화 ‘올레’, ‘용의자’, ‘혜화, 동’, 드라마 ‘스케치’, ‘닥터스’, ‘역도요정 김복주’, ‘한번 더 해피엔딩’ 등 다수의 작품에서 깊이 있는 감성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이번 ‘속물들’을 통해서는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던 이기적이고 욕망을 좇는 캐릭터로 변신해 본인의 장점인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유다인은 오는 10월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 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영화 ‘속물들’ GV 행사에 참석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자세한 영화 상영 시간과 GV 일정은 부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