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GS건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18일 Special Comment를 발표하고, GS건설의 등급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변경에 대해 한신평은 지난해 이전과 비교해 개선된 영업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4년간 플랜트 및 전력 부문 손실로 1~2% 영업이익률이 지속됐지만 해외 현장 손실축소와 사우디 Rabigh II, 터키 STAR프로젝트 등의 약 2,3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추가정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GS건설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9.1%를 나타냈습니다.
또 건축부문의 경우 지난해 9,269억원, 올 상반기 4,052억원으로 10%대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올해 3만호 이상이 분양되고 입지도 좋아 상당기간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GS건설의 올해 8월말 기준 진행 현장의 합산 분양률은 99.7%에 달합니다.
아울러 한신평은 GS건설이 상반기 3,539억원 순이익 발생과 1,90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주식전환, 차입금 상환에 힘입어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322.8%에서 올 상반기말 277.1%로 개선되고 재무부담이 완화되는 추세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밖에도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GS건설은 주택 부문에서 최상위권 사업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데다, 재건축/재개발 위주 사업물량의 비중이 높아 부동산 경기 위축에 대한 대응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상반기말 GS건설의 주택수주잔고 24조원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비중은 75% 수준입니다.
한신평은 다만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주택현장 분양실적과 입주상황에 따라 GS건설의 영업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장기미착공현장인 신봉2구역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한신평은 지방현장의 경우 가격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는 지역이 많아 해당 현장에 대한 공급무량과 시기조정, 준공현장 입주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해외사업의 경우 기존 원가상승을 반영했던 이집트 ERC Refinery Project와 터키 STAR Project 등 준공단계에 이른 현장의 추가 원가반영여부를 비롯해, 쿠웨이트 KOC Wara, 베트남 NSRP 등 클레임 협상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한신평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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