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표창원이 과거 살해협박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KBS 2TV ‘대화의 희열’은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과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다. 지난 8일 김숙 편이 첫 방송으로 전파를 탄 후, 사라졌던 1인 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새로운 감각의 토크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감성과 지성을 고루 갖춘 MC 및 패널들의 조화도 더할 나위 없었다는 호평이다.
이런 가운데 9월 15일 ‘대화의 희열’ 두 번째 대화가 방송된다. 이번 대화 상대는 국회의원 표창원. 범죄자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러 경찰에서 과감한 주장을 펼치는 정치인까지.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생만큼이나 다이내믹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는 전언이다.
표창원 의원의 삶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경찰’이다. 1985년 경찰대학교에 입학한 그는 1989년 졸업 후, 시위진압부터 범죄수사까지 다양한 경찰 업무를 수행했다고. 그만큼 적지 않은 위험과 마주하며 살아오기도 했다. 그 중 하나가 연쇄살인범으로부터 받은 살해 협박이었다.
이날 표창원 의원은 가족 이야기를 하던 중 아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연쇄살인범으로부터 무시무시한 살해협박을 당했던 것. 표창원 의원은 “여고생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었다. 우리 딸 이름, 나이를 모두 알더라. 언젠가 교도소에서 나올 거라며 살해협박 편지를 보내왔다”고 고백했다.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덤덤하게 털어놓는 표창원 의원의 모습에 출연진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어 표창원 의원은 자신이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어떤 일을 했는지, 아들 딸이 어렸을 때부터 어떤 교육을 했는지 등도 밝혔다. 당시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해 출연진들 모두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이외에도 표창원 의원은 출연진들과 함께 폭 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끝없이 펼쳐냈다. 80년대, 90년대 경찰로서 시위 진압을 하면서 당했던 충격적인 부상과 고통, 정치는 하지 않겠다는 본인 말을 스스로 번복했던 사연, 끝내 해결하지 못했던 미제 사건까지. 표창원 과연 ‘대화의 희열’에서 어떤 이야기를 털어놨을까. 얼마나 깊은 이야기를 꺼냈을까.
때로는 치열한 깨달음으로, 때로는 따뜻한 위로로, 때로는 묵직한 여운으로 다가올 ‘대화의 희열` 2회 국회의원 표창원 편은 15일(오늘) 토요일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대화의 희열 표창원 고백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