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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르빠쥬' 국내 상륙…갤러리아백 "명품 시장 구도 흔들 '잇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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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백화점이 300여 년 브랜드 역사와 전 세계 8번째 매장 오픈이라는 희소성을 앞세워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를 론칭합니다. 한화갤러리아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의 국내 판권을 획득해 서울 강남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포레르빠쥬는 18세기 무기상으로 시작한 가문명으로, 핸드백과 가죽제품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300년에 달하는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합니다. 또한 포레르빠쥬는 무리한 매장 확대보다 희소가치를 중시합니다. 최적의 장소에만 매장을 오픈한다는 방침을 갖고 현재 프랑스를 비롯한 전세계에 7개 매장만을 운영 중입니다. 갤러리아 강남 매장이 전 세계적으로 8번째인 셈입니다.

방원배 한화갤러리아 패션콘텐츠부문장 상무는 “프랑스 역사와 함께한 장대한 서사의 이야기를 담은 포레르빠쥬는 그 어느 명품 브랜드보다 많은 매력을 갖고 있다”며 “기존의 명품 시장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레르빠쥬의 강점으로는 ‘유서 깊은 역사’와 ‘장대한 서사’가 꼽힙니다. 포레르빠쥬는 1717년 프랑스 황실과 귀족들에게 총과 갑옷, 검 같은 최고급 무기와 가죽 케이스를 납품하는 공방에서 시작해 황실이 수여한 무기 제작 특허를 다섯 번이나 획득하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포레르빠쥬의 장인들이 제작한 무기와 가죽 케이스는 단순히 전쟁이나 사냥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국가의 중요한 행사에 사용되거나 귀족들의 진귀한 선물로 통용됐습니다. 발자크, 샤토브리앙, 뒤마, 위고 등 프랑스 대문호들의 작품에 수차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7대에 걸쳐 300년간 계승된 무기 보관함의 제작 노하우는 현재 핸드백과 가죽 제품을 만드는 기술의 토대가 됐습니다. 무기를 제작했던 가문의 역사는 ‘매혹을 위한 무장(Armed for Seduction)’이라는 브랜드 철학으로 계승됐습니다. 포레르빠쥬를 상징하는 패턴은 프랑스 황실과 귀족에게 납품하던 갑옷, 칼, 총기 등에 각인돼 있던 비늘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에카이유(비늘)’ 문양입니다. 제품명과 디자인에 무기와 관련된 요소를 더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권총 모양의 주머니는 포레르빠쥬만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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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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