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CS 업무 집중도 높이고 시청자 의견 빠르게 반영 가능
카카오톡 설문조사 스타트업 `포켓서베이`는 지난 10일 KBS와 기존의 방송수신 민원을 카카오톡으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S는 포켓서베이를 통한 방송수신 만족도 조사부터 민원접수 및 방문예약까지 카카오톡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포켓서베이는 KBS에서 방송수신 관련 CS 업무를 카카오톡 채널로 일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KBS의 CS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시청자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켓서베이는 사용자에게 친숙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설문 조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전화, 이메일, SMS, 영수증 등 파편화된 방식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를 카카오톡에서 챗봇과 대화형식으로 진행하여 설문조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 설문 조사는 1~2%의 응답률을 보이지만, 포켓서베이는 80% 이상의 설문조사 도달률과 평균 40% 이상의 설문조사 응답률을 보여 대량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시행하는 기업들에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재원 얼리슬로스 대표는 "다년간 글로벌 기업의 컨설턴트로 근무하면서 유독 한국 시장에서 설문 조사를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카카오톡을 통해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얼리슬로스는 챗봇 기반의 다양한 생활 밀접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카카오톡 설문조사 서비스인 포켓서베이를 지난 4월 런칭했으며, 9월 카카오톡을 통한 건강검진 문진 서비스 `포켓문진`을 런칭했다. 기존에 종이로 하던 건강검진 문진표를 카카오톡으로 대체함으로써 수검자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자가문진을 할 수 있으며, 병원은 문진표 출력, 등기 배송, 회수, 취합, 전산화 등의 분산된 업무를 포켓문진을 통해 한 번에 처리하여 시간, 비용, 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