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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54% 상승…"노원·성북 등 강북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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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27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을 추가한 이후 일부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했습니다.

종로(0.17%), 중구(0.71%), 동대문(0.14%), 광명(0.81%), 구리(0.01%), 안양동안구(0.15%)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서울 동작(0.75%), 하남(0.16%), 광교신도시(1.37%) 등 3곳은 지난 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114는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4% 올라 지난 주(0.57%) 보다 소폭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원, 성북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강북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37%, 0.57% 변동률을 보이며, 일반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끄는 상황입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1.00%), 성북(0.95%), 강동(0.92%), 강서(0.77%), 동작(0.75%), 송파(0.71%), 중구(0.71%), 강북(0.69%) 순입니다.

노원은 시세 수준에 나와있던 매물이 대부분 거래되며, 상계동 상계주공 4·5·6단지가 2,000만원, 월계동 꿈의숲SK뷰가 4,000만원 올랐습니다.

성북 역시 길음동 길음뉴타운9단지,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 등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신도시(0.28%)와 경기·인천(0.13%) 지역은 지난 주와 비교해 비슷한 오름폭을 유지했습니다.

신도시는 광교(1.37%)가 급등 양상을 보였고, 분당(0.47%), 위례(0.46%)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경기·인천은 과천(0.88%), 광명(0.81%), 의왕(0.52%), 성남(0.26%)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의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과천은 재건축 투자수요가 서울 지역에서 지속해서 넘어오는 분위기입니다.

별양동 주공6단지와 부림동 주공8·9단지가 1,000만원~6,000만원 올랐습니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와 주공12·13단지가 5,000만원 가량 뛰었습니다.



한편 전세 시장은 서울이 0.08% 올라 전주(0.09%) 대비 소폭 둔화됐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0.21%), 성동(0.19%), 강북(0.18%), 중랑(0.17%), 강남(0.15%)을 중심으로 올랐습니다.

아파트 공급이 꾸준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0%와 0.02% 변동률로 보합수준의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향후 정부 주도의 공급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던 쏠림 현상이 대기수요로 전환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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