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카레 맛집 아비꼬가 80호점을 돌파하며 매장 수를 안정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어 창업 희망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비꼬 관계자에 따르면, 아비꼬는 현재 국내에만 82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 카레 브랜드 가운데 1위다. 홍대맛집 1호점으로 시작해 10년 동안 운영하며 얻은 성과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현재의 출점 상황과 창업 신청의 증가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내 100호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아비꼬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아비꼬가 무리한 매장 확대가 아닌, 점주가 장기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둬왔다는 것에 주목한다. 아비꼬는 면밀한 상권분석을 통해 출점 지역을 선정, 향후 운영의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오픈 후에는 본사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메뉴 퀄리티 등을 지속해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 또한, 오픈 후 2년 동안 로열티를 30% 할인 청구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러한 노력으로, 아비꼬는 지난해 2%대의 폐점률을 기록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미미한 수치다. 바로 이 점이 아비꼬가 무리한 확장 중심의 경영을 하지 않고도 매장 수를 꾸준하고 빠르게 늘려온 이유다.
아비꼬 김동완 대표는 "가맹점주님들이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 매장 확대를 따라오게 돼있다"라며 "근시안적으로 단기적인 이익만을 생각해 출점에만 집중하고, 이 과정에서 가맹점주님들의 운영을 돕지 못하는 일부 브랜드의 모습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비꼬는 지금과 같은 운영 철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비꼬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의 SNS 채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고객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