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락한 0.6%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 추계 결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397조9,59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앞서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실적치를 반영한 결과 설비투자(+0.9%p)가 상향 수정된 반면 건설투자(-0.8%p), 수출(-0.4%p), 수입(-0.4%p)등은 하향됐습니다.
분기별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2%에서 올해 1분기 1.0%를 기록했다가 2분기 다시 0%대로 떨어졌습니다.
2분기 성장이 저조하면서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연 2.9% 달성이 쉽지 않아졌습니다.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3분기와 4분기 평균 0.91%~1.03% 성장해야 연 2.9%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지출항목별로 민간소비는 0.3% 증가했지만 건설투자는 2.1%, 설비투자는 5.7% 각각 감소를 보였습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비거주자 국내소비 등이 늘며 0.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전기보다 1%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