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 투자전문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오브스(Orbs,옵스) 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스라엘에서 진행하는 Orbs 프로젝트에 기관 투자 형식으로 ICO에 참여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투자가 본업인 회사로, PS와 기관 투자 형식으로 오브스 코인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자 시점과 규모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브스는 이스라엘 출신의 기업인 다니엘 펠레드와 우리엘 펠레드가 만든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소비자 이용 규모가 큰 대형 애플리케이션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올해 2분기까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3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가 계열회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 뿐 오브스 코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코인이 카카오 계열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카오 계열인 블록체인 기술회사 그라운드 X는 지난 29일 오브스와 전략적 MOU를 맺고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코드 개발과 보안 검수 등 기술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29일 밝혔습니다.
그라운드 X와 오브스의 전략적 제휴가 알려지자, 당시 시장에서는 오브스 코인이 그라운드 X와 같은 카카오 계열인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에 상장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