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정부가 오늘 470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 편성안을 발표했습니다. 혁신성장을 속도감 있게추진하는 한편 소득주도 성장을 완성하기 위해 대폭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정부가 내년 470조5,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2019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9.7% 증가한 470.5조원 수준이다.
김 부총리는 세수 호조를 기반으로 재정지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예산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보건·복지·노동 분야입니다.
올해보다 17조6,000억원 늘어난 162조2,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기초연금을 11조5,000억원으로 늘리고 아동수당도 1조9,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예산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처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23조5,000억원으로 확대 취업 청년의 소득과 자산형성 지원 등 청년일자리 대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내년에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산업으로 올해보다 14.3% 증액한 18조6,000억원입니다.
미래 먹거리를 대비한 국가 R&D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 돌파했습니다.
이 예산은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와 자율주행차 등 혁신성장 부분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창업과 소상공인 관련 예산 크게 늘렸는데 소상공인들 위해 소상공인진흥기금을 5400억 증액했습니다.
SOC 분야는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올해 정부안인 17조7,000억원보다는 증액했습니다.
정부는 도시재생 등 사실상 SOC 성격의 건설투자까지 확대하면 전체 규모는 27조9,000억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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