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주가 바닥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 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낮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확신을 높여줬다"며 "금속가격 급락으로 본격적인 이익 증가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주가 바닥은 확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려아연은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조7,876억원, 영업이익 2,1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2% 줄었습니다.
반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늘었는데, 금속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변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금속 판매량은 아연 14.0%, 연 13.9%, 은 22.2%, 구리 44.8% 증가했다"며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하락했고 조액공정효율화와 전력비 절감 투자 성과 등이 이익률 개선에 기여한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3분기 역시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진단입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고려아연의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7.2% 늘어난 2,008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변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영향으로 산업금속 가격이 급락하고 아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6.8% 줄어들 전망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최근 1,130원까지 상승한 것은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