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술을 겨루는 ‘2018 018 FIRA 세계 로보월드컵대회’에서 한국팀 ZSTT(양지현, 정재식)가 스포츠리그 프로 휴로컵 Adult 부문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FIRA(국제로봇축구연맹) 세계로보월드컵대회은 전 세계 로봇 청소년 및 대학생 선수단이 로봇경진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분야별 로봇기술을 경연하는 자리로, 1996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소형로봇 국제 축구대회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아 ‘Enjoy Robots! Enjoy Life’을 슬로건으로 12개 나라 1,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6일~11일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됐으며, 내년 제24회 대회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숭실대학교 출신의 ZSTT가 종합 2위로 준우승을 차지한 2018 FIRA 스포츠리그 프로 휴로컵 Adult 부문은 80cm이상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스포츠 9개 종목(농구, 단거리 경주, 마라톤, 역도, 패널티킥, 장애물 피하기, 양궁, 삼단 뛰기, Mini DRC)에서 환경을 인지하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ZSTT는 6개 분야(단거리 경주, 마라톤, 역도, 패널티킥, 장애물 피하기, Mini DRC)에서 수상을 기록하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시작된 팀 ZSTT(양지현(Postdoc) 정재식(Ph.D))는 현재 국립사범대학 산하 대만 로봇 교육 센터(Education Robotics Centre)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제키 발테스(Jacky Baltes)교수와 휴머노이드 연구와 로봇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프로그래머인 김현아(freelancer)와 함께 로봇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ZSTT는 세계적인 로봇축구대회에서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파다. 지난 2016년에는 2016년 FIRA 휴로컵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년 7월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로보컵(Robocup) 휴머노이드 리그 <Adult size>에서는 한국 팀 최초로 4강전에 진출하며 주목으 받았다. 또한 2018년 6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된 로보컵(RoboCup) 휴머노이드 리그 <Adult size>-테크니컬 챌린지(technical challenge) 부문에서는 한국 팀 최초로 3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지현, 정재식의 ZSTT는 현재 한국과 대만을 거점으로 꾸준히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하고 있으며, 2018 IROS Robot Magic show(마드리드, 스페인), 2019 Robocup(시드니, 호주), 2019 FIRA(창원, 대한민국)에서 최종 우승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