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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참사' 文대통령 지지율 '역대최저'‥'소득참사' 지지율 영향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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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악화된 고용지표 발표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으로부터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갤럽이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조사한 이래 최저치입니다.



갤럽은 "지난 금요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 발표 이후 현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정부 책임론,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한 공방이 한층 거세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성인남녀 1천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5.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오른 38.7%로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는 "`고용지표 악화` 악재에 이은 야당의 `고용참사, 소득주도성장 폐지` 맹공 등으로 50%대 초반까지 하락했지만 정부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대책` 발표와 드루킹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 요청 포기` 소식이 알려지며 50%대 중반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갤럽·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지난 17일 통계청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통상 20만명 내외에서 5000명으로 급감해 `고용참사`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당·정·청은 주말인 19일 최근 고용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3일 통계청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중하위 계층 소득은 줄어든 반면 고소득층은 늘어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을 보면 5.23배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2분기(5.24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클수록 소득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용참사`에 이어 이른바 `소득참사`가 다음주 문 대통령 지지율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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