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에 대해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올해 안에 가급적 모든 관련 절차를 종료하기 위해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새 감리 조치안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까지 마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이 새 감리조치안을 마련하더라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조치사전통지 절차부터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증선위 의결까지는 한두 달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양측이 동시에 출석해 의견을 제시하는 대심제(對審制)도 다시 열릴 공산이 커 증선위 심의가 한차례로 끝날 가능성은 작습니다.
결국, 이런 일정을 고려하면 금감원이 늦어도 10~11월에는 새 감리조치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선위은 금감원이 새 감리조치안을 제출하면 신속히 심의·의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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