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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잡아라"...오프라인도 간편결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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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 등 IT 업체를 비롯해 카드사 7곳이 연합체를 이뤄 1위인 삼성페이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습입니다.

박해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삼성페이의 아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온라인에 주력했던 간편결제 후발주자들이 대거 오프라인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카드 등 7개 카드사는 이번 달부터 ‘저스터치’라는 이름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공동으로 선보였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카드를 휴대폰에 등록해 놓으면 교통카드처럼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앱 실행 없이 휴대폰 화면을 켜고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앱을 켜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삼성페이와 비교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입니다.

고객뿐 아니라 소상공인에게 인기를 끄는 오프라인 간편결제도 등장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QR코드를 인식하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가맹점이 결제 수수료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돼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가입을 신청한 가맹점이 8만 곳을 넘어섰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추후 알리페이와 연계해 중국인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보성 / 음식점주

“붐비는 시간대에 계산 시간이 단축돼서 좋고요. 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 저희한테는 큰 장점입니다. 고객들은 손쉽고 빠른 방법이다 보니 계속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온라인에 이어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엄지족 선점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쟁이 예고됩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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