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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리얼리티 더한 공감캐릭터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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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가 어디에나 꼭 있는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로 꿀잼력을 더했다.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가 첫 방송부터 설레는 if로맨스에 유쾌하고 현실감 넘치는 오피스 코미디를 더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현실감 200% 리얼리티의 정점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곳곳에 포진해 극의 꿀잼 지수와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의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늘 한 단계 높은 텐션을 유지하는 지점장 차봉희(손종학 분)은 시도 때도 없는 아재 개그의 달인. 직원들은 그의 장단을 맞추느라 어느새 메소드급 리액션의 달인이 됐다. 자신만 빼놓고 돌려진 아이스커피에 믹스커피를 먹겠다고 투덜거리다가도 주혁(지성 분)이 커피를 양보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기분이 풀리는 귀여운 꼰대다. 철저한 성과주의자 ‘변사또’ 변상우(박원상 분) 팀장은 항상 매의 눈으로 주혁의 행동 감시하지만, 감사가 떴을 때 눈물겨운 슬랩스틱으로 막아서는 인간적인 매력도 있다. 골드미스 장만옥(김수진 분) 팀장은 웃는 얼굴로 직원들의 귀걸이를 강탈하는 ‘내로남불’ 모먼트로 어딘지 얄미운 상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력을 높인다.

위에서 상사들이 누르고 밑에서는 만만치 않은 후배들이 들이받는다. 김환(차학연 분)은 본인이 환전 사고를 치고도 뒷수습하다 사고까지 난 주혁에게 “그러게 왜 환전을 맡기셨냐”고 할 말 다 하는 민폐 신입. 자신의 실수로 팀 전체가 전단지 영업에 나선 상황에서도 사과는커녕 못하겠다며 돌아가는 뻔뻔함이 시도 때도 없이 주먹을 부른다. “집이 좀 산다”는 당당한 배짱은 얄밉기보다는 부러울 정도. 눈치 빤한 상사의 칭찬 한마디에 끼고 있던 귀걸이도 슬쩍 양보하는 눈치 만렙의 ‘쌍커피 콤비’ 주향숙(김소라 분), 최혜정(공민정 분). 미워할 수 없는 해맑은 “커피 사주세요” 한 마디에 주혁의 일주일 용돈은 허공으로 날아가기 일쑤다. 여기에 자리 비워놓고 번호표대로 처리해달라며 강짜 고객, 막무가내 우기기식 대출을 요구하는 진상 고객은 물론 자동화단말기에 수시로 투척 된 오물 처리까지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다.

차주혁의 고달픈 오피스 라이프의 한 줄기 빛은 이심전심 동기 윤종후(장승조 분)다. 종후는 주혁의 지각을 막아주려 시재통(현금동전보관함)을 몰래 책상에 올려놓고, 감사팀 앞에서는 온갖 인연 다 끌어다 붙이는 어설픈 연기도 마다치 않는 주혁의 든든한 조력자다. 우울할 땐 능청스러운 장난으로 분위기를 풀어주고 퇴근 후에도 언제든 달려와 주혁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와이프’ 보다 더 마음이 잘 통하는 윤종후는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공감캐로 등극했다.

지성이 맡은 차주혁의 직장인 은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피스 코미디는 ‘아는 와이프’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공감’을 커다란 축으로 ‘믿고 보는’ 케미 장인 지성과 한지민의 if 로맨스가 설렘을 유발하고 현실감 넘치는 오피스 라이프가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유쾌한 웃음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한편, ‘아는 와이프’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7.0%, 닐슨코리아 제공),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면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주혁과 우진(한지민 분)의 현재가 바뀌면서 if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3회는 오는 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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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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