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중인 부자의 주식 총 평가액은 평균 3.6억원으로, 일반 투자자 3천4백만원 보다 10배 이상 높았습니다.
한국 부자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 부자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해오고 있으며, 6일 ‘2018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부자는 주식의 미래 성장성에 주목하는 성장주 투자 비중이 62%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인 가치주(42%) 대비 투자 선호도가 높았으며, 중소형주(33%)보다는 대형주(48%)의 투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주식 시장별로는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비율(77%)이 코스피 시장 투자 비율(76%)을 웃돌았으며,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조사시점 기준 직전 1년간 코스닥 지수 증가율은 40.4%로, 코스피 지수 증가율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현금·예적금 51%, 투자·저축성보험 16%, 주식 12%, 펀드 11%, 신탁·채권 등 기타자산 10%로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 하락으로 주식 비중이 크게 감소한 반면, 현금·예적금 비중을 높여 안정적 수익과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간접투자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체계적 자산관리의 필요성은 높으나, 주기적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는 비중이 12%에 불과해 정기적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국내외 주식 등 직접투자에 대한 기대는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국내펀드와 신탁 등 간접투자에 대한 응답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소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사모펀드 투자 의향이 전년(17%) 대비 약 22%p 상승해, 새로운 고수익 투자처를 찾으려는 의향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