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58.48조 원, 영업이익 14.87조 원의 2018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메모리가 호조를 이어갔지만,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판매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0.8조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0.8조원 감소했습니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21.99조원, 영업이익 11.6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고용량 스토리지용 제품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특히 1X 나노 기반의 64GB 이상 서버D램 등 고용량·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해 제품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는 분석입니다.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5.67조원, 영업이익 0.14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수요 둔화와 LCD TV 패널의 판매 감소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분기 IM부문은 매출 24조원, 영업이익 2.67조원을 기록했습니다.
IM 부문은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 속 갤럭시 S9의 판매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으나, 네트워크에서는 주요 해외 거래선의 LTE 증설투자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 CE 부문은 매출 10.4조원, 영업이익 0.5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CE 부문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 속에 QLED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로 TV 이익이 개선됐으나, 생활가전의 경우는 에어컨 수요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2분기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였으나, 유로·헤알 등 기타 통화 대비에 비해서는 부분 강세를 보여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4천억 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견조한 메모리 시황이 지속되고 플렉시블 OLED 패널 공급이 확대되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와 PC의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고,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강세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서버용 고용량 메모리 등 차별화 제품에 대한 고객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10나노급 제품의 비중 확대와 본격적인 5세대 V낸드 양산을 통해 기술리더십 강화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IoT·AI·5G 등 IT 산업 변화에 따라 부품사업에서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기기간 연결을 통한 세트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AI용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폴더블스마트폰 등 폼팩터 혁신과 5G 기술 선점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습니다.
한편, 2분기 시설투자는 8조 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6.1조 원, 디스플레이 1.1조 원 수준으로 상반기 누계로는 반도체 13.3조 원, 디스플레이 1.9조 원 등 모두 16.6조 원이 집행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