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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서 어선-낚싯배 충돌, 문어 잡던 낚시꾼 3명 '큰일 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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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여수 해성서 어선과 낚싯배가 충돌해 낚시꾼 3명이 바다에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앞 150m 해상에서 외끌이 저인망 어선 M호(83t·통영 선적)와 낚싯배 C호(2.78t·여수 선적)가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C호 선장과 낚시꾼 2명 등 3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의해 3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C호는 충돌 후 침수가 진행됐지만 20여분간 배수 조치를 하고 해경 구조정에 의해 백야도항으로 예인됐다.
C호는 이날 오전 낚시꾼 2명을 태우고 백야항을 출항, 사고 해역에서 문어 낚시를 하고 있었다.
M호는 이날 오전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 제주도에서 조업하려 사고 해역을 지나다가 C호와 충돌했다.
해경은 두 선박을 백야항과 국동항으로 입항시켜 충돌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두 선박 간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박 선장들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했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여수 해상서 어선-낚싯배 충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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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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