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영이 ‘당신의 하우스헬퍼’를 인생작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민영은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광고회사 팀장 안진홍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는 여주인공인 인턴 임다영(보나 분)을 실력으로 평가하고, 인격적으로 대하며 워너비 멘토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준다.
26일 방송된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PT 자료가 담긴 USB를 집에 두고 와 위기에 처한 임다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인턴의 실수에 대해 수근대는 뒷말이 나오자 안진홍은 "이건 기획팀 전체의 일"이라며 중심을 잡으며 임다영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에 용기를 얻은 임다영은 클라이언트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안진홍은 "수고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방송 이후 네티즌은 "이민영의 안정된 연기가 ‘하우스헬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생’의 이성민이 그랬던 것처럼 옳은 멘토의 모습이라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민영은 남모를 아픔을 간직한 안진홍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리게 하고 있다. 알고 보니 안진홍은 미혼모임을 숨기고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임다영은 안진홍을 쫓아갔다가 그가 홀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라는 가슴 아픈 사연을 듣게 됐다. "능력보다 소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니 비밀을 지켜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안진홍의 모습은 많은 워킹맘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민영 소속사 측은 "이민영이 연기하는 안진홍을 보며 공감을 느낀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많다"며 "이민영 역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애착이 크다. ‘인생작’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